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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짤방’ 보유 배우들, 라이언 고슬링부터 하정우까지 좋구만
    카테고리 없음 2020. 2.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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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밈(internet meme)을 아는가. 인터넷에서 이미지, 동영상, 해시태그 등의 형태로 퍼지면서 과화 사회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은 소셜 아이디어, 활동, 트렌드 등을 가리키는 이야기입니다. 일 976년 영국의 진화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밈'이란 단어를 아내 sound사용했지만 어렵다면'짤방'( 짤림 방지 쥬은이에키)을 떠올리면 된다. 아, 이것도 하과의 알아두고 싶다. 생물학적 유전자=진이라고 하면 이에 대비되는 문화적 유전자=밈이다. 강한 유전자가 오래 살아남듯 밈적(memetic) 유전자를 가진 브랜드만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는 시대가 온 셈입니다.그럼 이걸 배우에게 도입해 볼까.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스타가 되는 배우는 드물다. 스타가 된 배우 중에서도 밈적 유전자가 강한 배우는 더 드물다. 화제를만드는것도힘들지만,그것을소비자자신이공유해야할가치가있다고느끼게하는밈적요소로진화하는일이이야기처럼쉽지않기때문입니다. 아무리 톱스타라도 누구에게 과도한 인터넷 밈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 이유다. 그렇다면 궁금하다. 수많은 별이 떠오르는 연예계에서 단순한 나의 팬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일반 대중을 움직이는 배우들은 무엇이 다른가. 밈 유전자가 강한 바이러스형 배우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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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절남이라면 어떨까. 그는 잘난 체하는 여성의 랜선 남친(인터넷상의 남친)임을. 인터넷상에 유영하고 있는 그의 수많은 페르소나가 이를 증명한다. 인터넷에서 컬트적인 요즘 유행을 모은'hey girl'이라는 밈이 대표적이다. 라이언 고슬링 사진에'hey girl'이라는 문구를 붙인 뒤 손발이 다소 쪼그라드는 문구를 넣는'짤'이 놀이처럼 번졌는데, 이로 인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스윗(Sweet)한 남자친구로 대중에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가령 이런 것이다. (과도한 달콤함 주의) 헤이 걸, 내 스웨터를 만져봐. 뭘로 만들어졌는지 알아? 남자친구 전용 재질로 헤이걸, 댁 이름 구글이야? 왜냐하면 내가 찾고 있는 모든 것을 네가 가지고 있어.쇼 프로그램에 나가 그 사진을 보고 부끄러워하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hey girl 밈의 주가는 더 올랐다고 한다.


    라이언 고슬링 밈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가 뭔가를 꺼리는 영화나 나쁘지 않아 TV 화면에 숟가락에 긴 시리얼을 절묘하게 집어넣어 탄생한 라이언 고슬링은 시리얼을 먹지 않는다(Ryan Gosling wont eat hiscereal) 동영상도 유명하다. 이 밈을 탄생시킨 팬 라이언 맥헨리(Ryan McHenry)가 암으로 사망하자 고슬링은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시리얼을 먹는 동영상을 나쁘지 않은 SNS에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런 말과 함께 라이언 맥헨리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작든 나쁘든 그의 삶의 일부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거야.왜 많은 여성들이 라이언 고슬링들을 랜선으로 공유하고 즐거워할까. 로맨스 영화 노트북 때문에? 이 영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대체 불가능한 그의 매력에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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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유전자 자체가 우월한 배우다. 그리고 밈적 유전자는 강하지만 이는 그의 오스카 수상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오스카 불운의 아콘, 오스카의 노예... 뭐라고 불러도 눈물겨웠던 디 카프리오의 그 유명한 4전 5기의 고군분투기의 내용임. <길버트 그레이프>의 수상 실패로 시작된 오스카와의 악연은, 다음 세 번이나 그에게 주는 것처럼 내용답게, 주는지 내용인지의 "희망 고문"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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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도,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좌절기'는 전 세계 포토샵 장인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로 인해 기발한 '찰방' 그의 오스카 도전을 바탕으로 한 풍자 코믹게이입니다.도 발매되고 있었다. 레오의 레드카펫 광란(Leos Red Carpet Rampage)이라는 제목의 이 게임입니다. 는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 모든 아이들을 피하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다시 봐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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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할 점은 이런 '짤'이 완벽해 보이는 디카프리오의 인간적인 매력을 오히려 극대화시켰다는 점입니다. 금발의 톱 모델과 분기마다 부명을 흘릴 때는 피해야 할 카사노바처럼 보입니다.가더라도 아카데미에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쓸쓸한 뒷모습으로 그래도 이 남자라면 한번쯤 감싸주고 싶다는 보호본능을 갖게 했다. 이 20하나 6년<레보농토우:죽음에서 돌아온 자>에 다시 남우 주연 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때 전 우주적인 응원이 이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생간을 먹는 열연까지 선보인 이 영화에서 마침내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쥐자 그때는 축하 동영상이 인터넷 세상을 수놓았다. 이 복 받은 배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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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동양인이라면 어떨까. 캡틴 아메리카가 캡틴 아시아라면? 이런 상상 놀이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확산되며 지지를 얻은 문재(?)이 지난 20하나 6년에 있었다. 대중이 상상 속 주인공으로 내세운 인물은 대한민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 <007스펙터><마션><어벤져스 2:에이지 오브 울트론><미국 전 야나기><마션>등을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 속 남자 주연의 얼굴에 조 얼굴을 합성하고,'#StarringJohnCho'라는 해시 태그를 올리이른바'존, 조 놀이'가 그것이다. 인종 다양성을 교묘하게 요구한 이 운동의 기저에는 아시아인 역할에 백인을 투입하는 하나명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에 대한 반발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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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동양계 배우 중 왜 존 조에게 이런 운동이 일어났을까. 아니, 반대로 이렇게 물을 수도 있었다. 어떤 동양계 배우를 내세워야 이 운동이 묻힐 수 있었을까. 두 질문 모두 존 조가 할리우드에서 쌓은 도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존 조는 2004년<해롤드와 쿠마>에 주연에 발탁, 흥행을 이끌어 내고 주목 받았다. 그의 말대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은 할리우드에선 혁명적 문재였다. 이후에도 아시안에게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할리우드 편견에 맞서는 자리에 거의 매일 존 조가 있었다. <스타 트렉:자비기닝그>에 1등 항해사 슬 역에 오른 그는 "아시아 배우들 스스로 나쁜 방향으로 고정된 배역이 들어올 때는 '노(No)'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왔다. 그래서 <서치> 흥행에서 입증된 존 조 마법. <서치>는 아시아계 미국 배우가 주연을 맡은 최초의 메인 스트림 스릴러였다. 아시아계 배우의 당당함을 위해 뛰는 것을 멈추지 않은 존 조, 해시태그, #존 조 #님 첨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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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짤'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배우는 단연 하정우다. 드립력과 허를 찌르는 상황 판단력과 귀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면모 덕분이었다. 여러 움직인다 중 중독성이 가장 강한 바이러스는 역시 한끼성 연기. 먹방 쿡방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시대에 하정우는 버라이어티에 굳이 출연하지 않더라도 출연 영화만으로도 먹방 신 타이틀을 획득한 먹방계의 대부가 되고 싶다. 각종 SNS의 음식 사진에는 어김없이 해시태그 하정우가 따라붙는다. 영화에서 소리식을 먹는 배우가 하정우뿐이 아닌데 왜 그의 먹방만 반복적이고 지속적이며 끈질기게 쟁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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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하정우의 먹는 연기에는 전형성을 거부하는 그만의 리듬이 있다. 범죄와의 전쟁:자신 있는 놈들 전성시대에서 그는 크림빵을 세로로 먹기 위해 구대의 공간 확보에 신경 쓰는 치밀함을 보였다. 소주를 마신 뒤 가글이라는 명장면은 기사 맛집 아저씨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응용술 덕분에 자신감이 넘치는 연기였다. 같은 컵라면, 핫바, 김, 복숭아, 감자, 소시지, 빵이라도 하정우의 입에 들어가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침을 도는 기현상이다. 아마도 이 모든 것은 그가 진심으로 먹었기에 자신감에 찬 반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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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의 먹방 연기는 수많은 연예인이 먹방 스타 대결에 과도하게 뛰어드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주목받기 위해 호들갑스럽게 먹는, 마침내 눈물까지 보이는 후발주자의 반응이 쏟아졌지만 하정우의 자리를 위협하지는 못했습니다. 서울(soul)의 차이일까. 전투적으로 sound 음식을 먹는 사람을 보고 식욕이 나는 것은 아니다. 하정우처럼 김 한 장을 먹어도 자연스러움이 느껴질 때 침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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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밈이라는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방송매체나 인터넷에서 구전된 배우가 있다. <첫 그프살><약속 루로쵸쯔 3>등으로 유명한 케빈 베이컨이었다 만약'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Six Degrees of Kevin Bacon)'라고 물어본 걸까. 케빈 베이컨과 작품을 같이 했던 배우들을 연결하면 거의 6단계 내에서 연결된다는 게 골자다. 우연히 이 게이프니을 즐기던 세명의 아메 리카 청년들이 인기 토크 쇼에 출연하고 관객들이 제시한 배우들에게서 케빈 베이컨까지 6명 이내로 연결한 모델 게이프니을 내놓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BTS는 베이컨과는 무관하지만 베이컨과 초급 살인에서 등장한 게리 올드만이 닥스트 아워에서 함께 출연한 릴리 제입니다.스가<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연인 관계에 자신 온 안 셀에 코트와 친분이 있음에 6단계 중에서 인연이 있다는 취지였다 이것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베이컨게이라고 불리는 놀이가 대유행되기도 했습니다. 케빈 베이컨 밈이 이색적인 지점이라면 이것이 단순한 재미를 느끼고 자신의 사회, 마소리학적으로 조사대상이 되면서 이론으로까지 정착됐다는 점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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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베이컨이 이것입니다의 주인공이 된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이미 세 청년의 한 사람이 '관계의 6단계 법칙'중 하나의 단어를 케빈 베이컨으로 잘못 들은 것에서 비롯됐다는 설. 과인잔여하과가 유력하지만, 그의 넓은 활동반경 때문이라는 설입니다. 국내 포현으로 치면 다작 배우 정도의 과인. 케빈 베이컨의 스타와는 달리 밈으로 인해 유명해졌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이 있다.


    정시우 / 영화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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